KT는 114 번호안내 평일 이용료를 1백원에서 내달 1일부터 1백20원으로 20%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평일 9∼18시,토요일 9∼13시를 제외한 야간 및 공휴일엔 요금을 15% 할증해 1백40원의 요금을 받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114 번호안내 요금이 호당평균 원가 1백79원에 훨씬 못미쳐 최근 4년간 누적적자가 5천9백억원에 이르러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평상 시간대보다 인건비 부담이 높은 야간 및 공휴일 시간대에 할증요금제를 도입해 이용자 부담의 불균형을 해소키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