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처음으로 두께 9.5mm의 초슬림형 24배속 콤보 드라이브(모델명 SU-324B)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노트북PC용으로 기존의 12.7mm 슬림 콤보 드라이브보다 얇은데다 무게도 종전보다 35% 줄인 1백45g으로 가볍다. CD롬 읽기와 쓰기 재기록에는 24배속,DVD(디지털다기능디스크) 읽기에는 8배속의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노트북 '센스X10' 등에 장착,다음달부터 시중에 내놓을 예정이며 IBM 등 세계적인 PC메이커에도 납품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세계 처음으로 8배속 초슬림형 콤보 드라이브를 출시한데 이어 24배속 제품을 내놓아 초슬림형 콤보 시장을 선도하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트북PC에서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의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를 감안할 때 앞으로 노트북PC의 슬림화가 급진전 될 것"이라며 "초박형 콤보드라이브가 광디스크 드라이브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