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나 홈페이지의 내용을 위·변조하지 못하도록 해킹을 방지할 수 있는 강력한 웹서버보호장비 'G-서버'가 국내에 선보였다. 웹서버보호장비 전문업체인 시텍컴(www.siteque.com)은 22일 미국의 웹서버보호장비업체 길리안사가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G-서버를 국내에 발표했다. 시텍컴은 G-서버를 웹서버에 연결하면 해커로부터의 불법적인 콘텐츠 변조나 손상을 막아 웹상의 응용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웹서버에 콘텐츠 등의 보호를 요청하면 웹서버가 G-서버를 통해 데이터의 위·변조여부를 확인한 뒤 관리자에게 경고메시지를 보내고,일반사용자에게는 위·변조되지 않은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가령 은행이 홈페이지에 우량고객에게 우대금리를 '0.5%포인트' 얹어준다고 공지한 것을 해커가 '2.5%포인트'로 변조한다면 은행에 법적인 책임이 따르게 되는데 G-서버는 이같은 문제점을 예방해주게 된다. 시텍컴 관계자는 "삼성SDS와 현대정보기술이 G-서버 도입을 위한 시범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각종 SI(시스템 통합)프로젝트에 이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대당 6천만원대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