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분야 종사자들의 이직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온라인 채용전문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20~30대 IT기업 직장인 6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3.0%가 '기회만 된다면 이직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직사유에 대해서는 연봉 때문이라는 응답이 29.1%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는기업의 비전(24.9%), 교육 등 자기계발 기회 부족(17.1%), 복리후생(14.8%) 등이 꼽혔다. 이직시 원하는 연봉수준은 현재 연봉에서 '20% 상승'이 28.6%로 가장 많았고 '30% 이상 상승'이라는 응답이 18.0%로 그 뒤를 이었다. 이직경험이 있는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30.6%로 이들의 평균 경력은 2년 10개월,평균 이직횟수는 2.05회인 것으로 조사돼 이직주기가 평균 1년 5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시 직급변화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었다고 답한 구직자가 전체의 61.4%로 가장 많았고, 직급이 상승한 이직자는 29.2%, 하락한 이직자는 9.4%를 각각 차지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직장인들의 이직열풍은 기업의 수시채용 확산과 경력자 선호 경향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특히 IT분야는 기술 변화가 빠르고 기업들의경력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직장인들의 이직 선호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