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21일 사무용 소프트웨어 제품인 'MS 오피스2003'을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서버와 연동 기능,팀과 조직의 협업 기능 등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개발됐다. 한국MS는 개별 소프트웨어를 단순히 묶는데 그치지 않고 각종 서버 제품들과 어우러져 '오피스 시스템'을 구성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에는 문서작성 프로그램 '워드',표계산 프로그램 '엑셀',기획안 작성·발표 프로그램 '파워포인트' 등 기존 버전에 '인포패스' '원노트' 등이 새로 추가됐다. 인포패스는 팀이나 조직이 정보를 수집해 공유하고 활용하는 데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들은 이 프로그램으로 각종 정보의 수집 공유 가공은 물론 업무보고서 작성,출퇴근 점검,업무시간 관리,실적평가시스템 구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원노트는 태블릿PC나 노트북PC 등을 마치 실제 종이공책처럼 쓸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보고서나 제안서 등 각종 문서를 열어본 뒤 펜 마우스 키보드 등을 이용해 원래 문서 위에 주석과 추가메모를 달 수 있다. 특히 태블릿PC로는 회의 도중 녹음을 하면서 펜으로 발언 내용을 요약할 수 있고 필기한 내용을 곧바로 워드 등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길 수도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