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e-메일 주소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들의e-메일 사용이 편리해진다. 한글과컴퓨터[30520], 하우리, 넷피아닷컴 등 5개사는 한글 e-메일을 보급하기위해 `한글메일 프로젝트 추진 공동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9일부터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e-메일 주소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에 '@메일'이라고만 입력하면 메일을 보낼수 있다. 한컴 등 5개사는 초등학생 무료 제공과 병행해 관공서, 일반기업 등을 대상으로한 한글 e-메일 유료 제공도 검토하고 있다. 한글 e-메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한컴은 자회사인 고누소프트를 통해 메이징솔루션을, 하우리는 스팸필터링 솔루션을, 넷피아는 자회사인 미소닷컴을 통해 한글e-메일 주소를 제공한다. 백종진 한컴 사장은 "그동안 영문 기반의 도메인, e-메일 환경만 강제돼 온 상황에서 세계 최초로 자국어 기반의 도메인, e-메일 사용환경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