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야후 등 글로벌 게임 및 인터넷 업체들이 국산 게임의 세계시장 유통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국산 게임의 세계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세계 최대 게임업체인 미국 EA의 국내 지사인 EA코리아(대표 한수정)는 빠르면 내년초부터 국산 온라인게임을 해외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한수정 사장은 "EA 본사가 최근 EA파트너스라는 사업단을 구성,게임유통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산 온라인게임 뿐 아니라 PC게임 비디오게임 등을 EA파트너스를 통해 세계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여년간 국산 게임 발굴작업을 벌여온 EA코리아는 비공개 테스트 중인 국산 온라인게임을 내년께 세계시장에 내놓기로하고 개발업체와 협의 중이다. 최근 방한했던 존 리카텔로 EA 사장도 국산게임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지난 1982년 설립된 EA는 세계 80여개국에 진출해있다. 직원수는 3천여명으로 이중 2천여명이 게임개발자이다. 한편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인 미국 야후도 국산 온라인게임 "실크로드"를 야후코리아 뿐 아니라 글로벌 야후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국산 게임의 해외 유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