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은 지난 2001년 9월부터 추진중인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의 투자 대비 성과가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전산원은 포스코경영연구소에 위탁, 그동안 정보통신부와 전산원이 소기업네트워크화 사업에 투자한 금액에 대한 투자효과를 무형의 성과까지 포함해 실시한 투자수익률(Return On Investment)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무형의 성과를 화폐가치로 계량화해 투자금액과 비교분석하는 방식의 투자수익률 조사는 일부 국가기관과 KT, 삼성그룹 등이 투자 사업에 대한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전산원은 설명했다. 정통부와 한국전산원은 정보화 사각지대에 있는 300만 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의 정보화를 위해 지난 2001년 9월부터 작년말까지 총 225억원을 투입했으며 내년 12월까지 3년4개월동안 900억원의 예산을 이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은 미장원, 약국 등 50인 미만이 근무하는 사업장이 인터넷에 접속해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관리, 세무관리, 재고관리 등 각종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