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초.중.고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리니지', `메이플 스토리', `뮤' 등 대형 온라인 게임들이 주요 검색 사이트의 인기 키워드 리스트에 상위 랭크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국내 최대 검색사이트인 네이버(www.naver.com)의 7월 4주차 인기검색어통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온라인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와 `리니지'가 2주연속으로 인기검색어 1, 2위에 올랐다. 또 위젯과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인기검색어 순위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라온라인 게임 제목이 인기 검색어 상위 5개 중 3개를 차지했다. 5위 이내의 인기검색어 중 게임과 무관한 것은 3위 `로또', 4위 `아르바이트'등 2개 뿐이었다. 네이버의 인기검색어 순위에서 웹젠의 `뮤'는 10위로 제자리를 지켰으며 액토즈소프트의 성인용 게임 `A3'는 20위에서 12위로,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는 27위에서 16위로 뛰어오르는 등 다른 게임도 상위에 랭크됐다. 지난 16일 공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그리곤엔터테인먼트와 써니YNK의 `씰온라인'은 순위 리스트에 신규로 진입하면서 18위에 올랐다. 네이버 관계자는 "방학 기간이 되면 학생들이 게임을 할 시간이 늘어나 이런 현상이 생긴다"며 "특히 초등학교 방학이 시작되면서 라그나로크, 씰 온라인 등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게임들의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7월 초부터 신작들의 시범서비스를 잇따라 실시한 데이어 방학 기간이 시작되면서 사용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9일 공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리니지2의 경우 1주일만에 가입자 50만명,동시접속자 기록 5만5천명을 돌파하는 등 단숨에 기존의 주요 온라인 게임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리니지를 비롯해 뮤, A3,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온라인 게임들은 최근 서버를 증설하고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방학을 맞은 학생 사용자들을 잡는 데 주력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