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반업계가 온라인 음악파일 교환행위에 대해법적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서면서 대표적인 음악파일 공유서비스 업체인 카자와 모피어스의 이용자 숫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터넷 시장조사기관인 닐슨/넷레이팅스가 14일 밝혔다. 닐슨/넷레이팅스가 접속횟수와는 상관없이 접속 인원만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들 양대 음악파일 공유서비스의 이용자 숫자는 15%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자의 경우 이용자 숫자가 100만명 가량 감소했고모피어스는 4만1천명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 미국 음반협회(RIAA)는 지난달 인터넷 음악파일공유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들을조사해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인터넷 파일공유서비스 때문에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미음반업계는 공유서비스사이트에 접속하는 개인을 겨냥하는 방식으로 해당 사이트의이용률을 줄이려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inn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