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수출이 3개월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7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사스(SARS) 및 물류대란 여파로 지난 3월이후 계속 하락했던 휴대폰 수출액이 6월 상승 반전했다. 지난 3월 10억1천만달러였던 휴대폰 수출액은 4월 8억6천만달러,5월 7억8천2백만달러로 급격히 떨어졌으나 6월 9억7천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24.1%상승했다. 6월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35%증가한 것이다. 정통부는 사스 여파가 진정된데다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지역의 수요 증가로 휴대폰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 대한 6월 휴대폰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늘었고 유럽도 54%증가했다. 반면 중국에 대한 6월중 휴대폰 수출액의 경우 지난해보다 8.6%줄어들었지만 5월에 비해서는 37%가 늘어난 것이어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정통부는 또 6월 한 달간 정보기술(IT)분야 전체 수출액은 46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1% 증가,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다고 설명했다. 6월중 IT 분야 수입액은 39억달러로 무역흑자 규모는 7억4천만달러였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