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조영화)이 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연구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생체인식기술 중 하나인 정맥 인식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KISTI 슈퍼컴퓨팅센터는 정맥 인식 시스템을 이용한 슈퍼 컴퓨터 및 관련 설비의 출입 및 접근 관리 체제를 구축, 이를 외부 침입으로부터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정맥 인식 시스템은 손등의 혈관 패턴 분포 특성을 인식해 개개인을 식별, 인증하는 생체 인식 시스템(biometrics System) 중 하나로 복제 및 도용이 거의 불가능하고 홍체 인식 등에 비해 거부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KISTI 관계자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비 인가자의 슈퍼컴퓨팅센터 무단 접근 및침입을 방지해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인 슈퍼 컴퓨터 및 관련 설비를 불순한 목적으로부터 보호하고 오는 8월 말 설치가 완료되는 슈퍼 컴퓨터 3호기 시스템의 보안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