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현재 한국의 디지털 가입자망(DSL) 보급률이 29.24%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포인트 토픽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말현재 세계 DSL 가입자 인구는 개인과 기업고객을 포함, 모두 4천130만명으로 집계됐다. 가입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702만3천명), 미국(699만300명), 한국(670만5천200명) 등의 순이며, 보급률은 한국이 29.24%로 가장 높고 대만(16.76%)과 홍콩(15.08%)이 뒤를 이었다. 한편 세계적으로 볼때 올 1.4분기에 DSL의 신규 고객은 작년 동기보다 90% 증가,DSL이 가장 급성장하는 광대역 서비스임을 재차 확인시켰다. 이 기간에 DSL의 성장률은 15%에 달해 다른 경제적 지표를 모두 능가했다. 애틀랜타에서 열린 슈퍼콤에서 세계 DSL 포럼의 톰 스타 의장은 "경기 침체에도불구하고 DSL은 오는 2005년 말까지 세계적으로 2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