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국의 온라인 게임 수입규제 강화조치가 한국 등의 관련 업계에 단기적으로 충격을 미칠 전망이라고 경제 전문 통신인 AFX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IDC의 우 리안펑 부소장은 중국 문화부가 온라인 게임 수입 규정을 더욱 강화함에 따라 10억위앤에 달하는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 단기적인 충격이 미칠 것으로 진단하고 중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의 대부분이 한국과대만에서 수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우 부소장은 "이번 조치로 중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일부 수입 온라인 게임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인 악재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장기적으로 중국 온라인 게임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중국 문화부는 온라인 게임을 수입하려는 업체는 반드시 문화부에 수입 승인을신청해야 되고 이를 어기는 업체에게는 벌금이 부과되거나 폐업까지 명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규정을 신설했다. 이 규정은 오는 7월부터 발효된다. 중국 신식(정보)산업부(信息産業部) 산하 연구기관인 CCID의 보고서에 따르면지난해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74개 게임 중 수입품의 비중은 약 78%였다. 특히 이들 수입 게임 중 한국산 비중이 가장 많았고 대만, 일본, 홍콩,유럽연합(EU), 미국 등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