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5일 디지털TV로 TV 상거래,TV 게임 및 경매, 실시간 여론조사, 시청자 참여퀴즈 등 참여형 방송서비스를 할 수 있는 '대화형 데이터방송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양방향 채널을 통해 시청자가 요구한 사항을 방송 프로그램에 반영, 시청자가 방송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퀴즈쇼의 경우, 시청자가 직접 참여해 문제를 풀 수 있고 출연자들과 순위 경쟁을 할 수도 있다. ETRI 최진수 지능형방송서비스시스템 연구팀장은 "대화형 데이터방송 기술은 디지털 방송의 빠른 보급과 해외시장 선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스템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 방송.영상.음향 전시회(KOBA 2003)'에서 소개된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