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광선에 의해 생성된 미립자를 이용해 숨겨진 핵무기 물질을 손쉽게 탐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우주광선은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원자보다 작은 뮤온이라고 불리는 미립자를 생성시키는데 이 뮤온은 밀도가 높은 물질을 통과하기 때문에 우라늄과 플루토늄등의 존재를 드러내는 일종의 X레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미국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 연구진이 밝혔다. 연구진은 뮤온이 핵물질을 통과한 경로를 감지기가 추적해 컴퓨터 합성을 통해이 물체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방법을 사용할 경우 대형 트럭에 실린 10㎤ 크기의 우라늄 덩어리도 확실히 감지해낼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네이처'에 공개하고 이 방법은 작은 량의 방사능만으로도 밀도가 높은 물질의 방사선사진을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국경을 넘나드는핵물질 이동 감시 등을 비롯해 실질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 알라모스 dpa=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