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그동안 본사 이전설이 나돌던 서울 여의도사옥에 고객센터(콜센터)를 입주시키고 대고객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KT 고위 관계자는 8일 "고객센터는 KT와 고객이 직접 만나는 지점이자 KT의 얼굴"이라며 "올 연말 완공될 여의도 사옥에 고객센터를 배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31개 지점에 흩어져 있는 고객센터가 '한국의 월가'인 여의도로 모이게 된다. KT가 콜센터를 여의도 사옥으로 집결키로 한 것은 올 들어 품질경영실을 신설,고객만족과 경영품질 제고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다. KT 여의도 사옥은 지상 20층,연면적 2만여평 규모. 여의도 지점(전화국)이 입주하는 공간을 제외한 8∼9층이 고객센터로 채워지게 된다. 여의도 사옥은 규모면에서 분당 본사,일산,목동 정보통신센터에 이어 KT에서 4번째로 큰 데다 입지가 좋아 본사가 입주한다는 설이 끊이지 않았다. 내년 2월 이후 입주가 완료되면 최신 현대식 빌딩이 상담요원들의 부스로 빼곡이 채워져 국내에서 전화통화량이 가장 많은 건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