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각종 물건을 판매, 그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재활용품 전문매장 `아름다운 가게'가 인터넷으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인터넷 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은 지난 22일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자사 홈페이지에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하는 사랑의 바자회'라는 온라인 매장을 개설해 다음달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아름다운 가게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의류, 잡화, 아동용품 등수천여점의 상품이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며, `물품 기증' 코너도 운영해 네티즌들로부터 직접 기증도 받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 가게로 전달돼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아름다운 가게는 자선활동을 하는 비영리 시민단체로, 작년부터 서울 안국동과삼선교, 독립문 부근 등 3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이웃과 사랑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재활용품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매장을 직접 찾아가기 힘든 전국 각지의 네티즌들로부터 열띤 호응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