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검색(웹사이트 및 분야 검색) 부문에서 부동의 1위로 꼽혔던 야후코리아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웹사이트 분석전문업체 랭키닷컴(www.rankey.com)이 지난 3월23일-4월5일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의 순수검색 방문자를 조사한 결과 NHN이 운영하는 네이버의순수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평균 방문자가 372만8천명으로 야후코리아보다 70만명 정도 많았다. 이 기간 야후코리아의 순수검색 서비스 이용자는 일평균 300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포털업계에서 통용됐던 `e-메일과 커뮤니티는 다음, 게임은 네이버, 검색은 야후'라는 공식이 흔들리는 결과다. 커뮤니티와 게임에 약점을 보였던 야후코리아는 검색에서도 1위 자리를 내주기시작함으로써 사업모델을 전환하고 서비스를 개편해야 한다는 관측이다. 야후코리아에 이어 다음[35720]의 검색 서비스 이용자는 179만9천명이었으며 엠파스는 161만2천명으로 집계됐고 드림위즈(40만7천명)와 네이트닷컴(26만6천명)이그 뒤를 이었다. NHN은 이미지, 동영상, 사전 검색 등 부가 검색을 더한 방문자수에서도 하루 평균 408만5천명으로 야후코리아보다 75만2천여명, 다음에 비해 181만여명이 많았다. 최근 포털사이트들은 검색서비스를 이용해 프리미엄 검색 수입, 키워드 광고 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NHN은 상대적으로 많은 방문자수를 기반으로 경쟁업체에 비해 이 분야의 수입창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검색 서비스의 도달률(전체 사이트접속자 가운데 특정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을 살펴보면 엠파스가 65%로 가장 높았고 네이버가 61%, 야후코리아가 60%를 기록했다. 검색 서비스의 도달률이 높을 수록 해당 사이트가 검색에 특화돼 강점을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일평균 방문자가 831만8천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다음은 검색서비스의 도달률이 22%에 불과해 검색을 하기 위해 다음을 방문하는 네티즌의 비율이 낮았다. 각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네티즌의 연령대는 엠파스와 네이버의 경우 20대 사용자가 전체의 41%와 39%로 가장 많았고 야후코리아와 다음은 10대 사용자의 비율이37%와 40%로 가장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