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궁금한 점을 올려 놓으면 다른 네티즌들이 이에 대한 답변을 달아주는 개인대개인(P2P) 방식의 지식검색 서비스가 인기를모으고 있다. 11일 웹사이트 조사업체 메트릭스가 네이버의 P2P 지식검색 서비스인 `지식인'(kin.naver.com)의 방문자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 초기보다 7배 이상으로 방문자가 늘었다. 지난해 10월 서비스가 시작된 지식인 서비스는 첫달 월 순방문자수(한달안에 한번이라도 서비스를 이용한 네티즌의 숫자)가 110만명에 그쳤으나 서비스 두달 후인지난해 12월에는 441만명으로 증가했고 지난달에는 848만명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서비스 5개월만에 7.7배로 이용자 수가 늘어난 것. 또 4월 첫주(3.31-4.6) 지식인의 순방문자 수는 361만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네이버 방문자수(1천366만명)의 26%에 달했다. 네티즌이 특정 서비스에 접속해 머무르는 시간(체류시간)을 측정해 본 결과 지식인의 평균 체류시간은 16분33초로 전체 180여개 서비스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에는 현재 73만여개의 질문과 답변 자료가 축적돼 있다. 메트릭스 관계자는 "네이버의 P2P 방식 지식검색 서비스에 이어 최근 엠파스,세이클럽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고 다른 포털사이트도 서비스를 준비중"이라며 "네티즌이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질문과 답변이 기상천외한 것이 많아 지식과 재미를 함께 주는 장점때문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