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30200]는 스팸메일을 받은 사용자가 신고하면자동으로 발송자를 추적해 즉시 발송중지를 요청토록 하는 스팸민원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KAMS(Kornet Abuse Management System)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KAMS 신고 사이트(abuse.kornet.net)를 통해 피해사례가 온라인 접수될 때부터 ▲발송자 추적 ▲스팸메일 발송 중지 요청 문서 ▲KT의 통합메시징 서비스 크로샷(Xroshot)을 통한 통보 ▲처리결과 회신 등 전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민원은 KISA(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사이버 스팸메일 신고센터와 정보통신부에도 함께 통보된다. KT는 "지난해 12월말 KAMS를 구축 완료해 지난달 말까지 3개월간 시험운용한 결과 당초 19%에 불과하던 스팸메일 신고 처리율이 89%로 대폭 향상됐고 민원 처리 시간도 대폭 단축됐다"며 "지역별, 유형별, 서비스별 통계도 낼 수 있게 돼 스팸메일 억제책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앞으로 KAMS 사이트를 강화해 보안포털로 키우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