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은 SI(시스템통합)업체중 해외진출 1위기업이라는 위치를 확고하게 굳히기 위해 올해도 해외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기술의 적용이 가능하고 시스템 체계가 일치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밀착 영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파트너들과의 제휴강화 및 영업효율성 제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회사는 구체적으로 지난달 중동지역 금융분야 전문 IT회사인 UAE(아랍에미리트) 마인드스케이프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중동지역 정보기술(IT)시장 선점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또 현재 수행중인 파키스탄 중앙은행전산화사업과 작년 10월에 설립한 두바이 합작법인 "HIT International FZ-LLC"등을 활용해 현지 특화 솔루션을 육성해 중동지역으로의 진출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현대는 전략적 해외진출을 위해 결성한 "스팝스(SPAPS)"사업부가 지난달 태국정부에서 운영하는 수출전문 B2B포털에 키보드 해킹방지 보안제품 "케이디펜스"를 수출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첫번째 해외파트너로 이 지역의 유력 IT업체인 피-스퀘어사를 태국내 현지 독점사업자로 선정했다. 김선배 사장은 이를 계기로 태국에서 회사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주요 SI(시스템통합)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강조했다. 현대측은 국내 SI산업의 미래 성장분야를 적극 발굴해 한발 앞선 시장공략과 선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디지털컨버전스나 초고속망,컨텐츠 엔터테인먼트,모바일 등 U-산업(Ubiquitous Industry)에 대한 솔루션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대학생 IT 창의사업 공모 "드림파트너(Dream Partner)"제도를 시행중이다. 또 내부적으로 신사업 창의등 관련 인센티브제도 등을 실시해 참신하고 혁신적인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특히 지난달 SI위주 사업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생체인증 토털서비스사업 브랜드 "바이오플렉스(bioplex)"를 출범시켰다. 이 사업은 '보다 쉽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라는 모토를 내세웠으며 세계최초로 개발한 생체인증 모바일컨텐츠를 통해 게임,엔터테인먼트,금융결제등 온라인 서비스를 사업화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이와관련 생체인증과 스마트카드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생체인증단말기 "BSR21(Biometric Smart Reader21)"을 최근 출시했다. 현대측은 이 제품을 앞세워 보안성이 절실한 금융권,공공분야 및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팝스를 통해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도 적극 개척하기로 했다. 김선배 사장은 "뉴비지니스 발굴을 통해 미래성장분야를 찾는 등 사업구조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