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제품 유통사인 ㈜다우데이타시스템(대표 이진환)은 지난달 매출이 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매출은 1월(100억원)에 비해 13% 줄어든 것이다.
이 회사의 지난달 매출가운데 소프트웨어가 70%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하드웨어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
중국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8호'가 '톈궁(天宮)' 우주 정거장 도킹에 성공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26일 보도했다.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전날 오후 8시59분 발사한 선저우 18호는 10분 만에 계획된 궤도에 진입했으며 이날 우주정거장과 도킹했다.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선저우 17호' 우주비행사는 문을 열고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들을 맞았다. 이후 선저우 17호와 18로 우주비행사들은 사진을 찍어 전송했다.선저우 18호에는 리더 역할인 예광푸 비행사를 비롯해 리충, 리광쑤 3명이 탑승했다. 예광푸는 2021년 선저우 13호를 타고 183일간 우주 임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다. 리충·리광쑤의 우주 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선저우 18호의 도킹이 이뤄짐에 따라 3명의 우주비행사들은 6개월 동안 톈궁에서 머물면서 90회 이상의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CNSA에 따르면 이번 실험에는 미세 중력 기초 물리학, 우주 재료 과학, 우주 생명 과학, 항공 우주 의학 등이 포함된다.이번 발사에는 '네 번째 승무원'으로 불리는 물고기가 실렸다. 비행사들은 톈궁에 작은 수족관을 만들어 수생 생태 연구를 진행한다. 톈궁에서는 물고기를 키우는 것 외에도 세계 최초의 궤도 내 줄기세포 연구를 수행해 중력에 대한 식물 진화 적응 메커니즘을 밝힐 예정이다.'우주 굴기'를 외치며 2022년 말 우주에서 톈궁을 완공한 중국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우주정거장 활용에 나섰다. 이를 위해 매년 유인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발사해 우주정거장에 도킹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지난해 5월30일에는 선저우 16호, 10월26일에는 선
의료 인공지능(AI) 루닛이 뉴질랜드 기업 볼파라헬스테크놀로지(이하 볼파라) 인수자금을 무사히 조달했다. 내달 20일까지 인수금을 납입하고 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루닛은 볼파라 인수대금 2600억원 중 1715억원을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조달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나머지 890억여원은 자체 보유 현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박현성 루닛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그간 시장에서 ‘과연 루닛이 볼파라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30개 기관에서 1700억원의 규모 자금이 무사히 조달됐다는 것은 그만큼 여러 투자자들이 루닛의 미래 방향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CFO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약·바이오기업이 CB형태로 가장 많이 조달한 금액은 1000억원 남짓이다. 그는 “상장 주식에 대해 투자할 때는 (기관) 운영 규모가 몇십조씩 되지 않는 이상 수백억원 단위로 투자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며 “하지만 루닛에는 100억원 이상 투자한 곳도 복수에 달한다”고 설명했다.루닛의 볼파라 인수는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과 맞닿아 있다. 뉴질랜드 기업인 볼파라는 유방암 AI검진에 특화된 업체로 미국 유방촬영술 시장 점유율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내 2000곳 이상 의료기관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1억장이 넘는 유방촬영술 데이터도 보유하고 있다. 루닛은 다음달 3일 뉴질랜드 고등법원으로부터 볼파라 인수 계획안에 대한 2차 승인을 획득한 후, 같은 달 20일까지 인수금을 납
네이버표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분야를 넘나들며 확장되는 추세다. 마케팅 수단이나 관광 자원 홍보 창구로 활용되는 것을 넘어 재해 예방 같은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등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젭' 등은 최근 여러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를 가상현실로 구현하면서 역할을 확대 중이다.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수익이나 관광객 유입을 목표로 메타버스를 구축했던 초창기와 비교해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안전보건공단은 이달 중순 네이버제트·슈퍼캣이 운영하는 웹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젭 안에 안전보건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스페이스)을 조성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공단은 MZ(밀레니얼+Z)세대를 대상으로 산업안전·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 등에 관한 콘텐츠를 메타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은 젭 플랫폼 안에서 인기가 높은 방탈출 게임을 이용해 산업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실제 작업현장을 구현한 공간에서 재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직접 체험하도록 만들 예정이다. MZ세대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아바타를 안전관리자로 키우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단계별로 제시되는 퀘스트를 수행하면 안전사원에서 안전대리·안전과장·안전팀장을 거쳐 안전의신으로 성장할 수 있다.공단이 젭을 이용해 MZ세대를 공략하려는 이유는 이들이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메타버스에 더 친숙해서다. 202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 따르면 만 10~19세 응답자 가운데 메타버스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인원은 25.4%, 만20~29세는 10.8%로 조사됐다. 만 30~39세 중에서는 9%가 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