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는 3일 이동통신 서비스 3사에 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용 국번호를 부여했다. 부여번호는 LG텔레콤의 경우 '010-21',SK IMT는 '010-20',KT아이컴은 '010-29'등이다. 이에 따라 LG텔레콤 IMT-2000 서비스 가입자 번호는 010-21YY-YYYY(Y는 0∼9),SK IMT는 010-20YY-YYYY,KT아이컴은 010-29YY-YYYY를 사용하게 된다. 통신위는 010 번호를 총 1천5백만개 배정할 수 있는데 이 가운데 우선 3백만개를 배정했다며 앞으로 각 사업자별로 번호 사용률에 따라 추가로 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번호를 백만단위로 순차 배정하는 것은 국번호를 사업자 브랜드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해 사업자간 공정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