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올 연말까지 총 406억원의 예산을투입, 100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모든 농어촌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정통부는 또 100가구 미만인 농어촌 지역이라도 광케이블 등 관련장비 설치가쉬운 경우 올해안으로 초고속인터넷을 보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가구수는 전체 농어촌 347만 가구중 작년말 307만가구(89%)에서 올 연말까지 323만가구(93%)로 늘어나 일부도서.산간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초고속인터넷이 가능해진다. 또 이들 초고속인터넷이 깔린 농어촌 지역에서 실제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가입한 가구도 작년말 130만가구(37%)에서 올 연말에는 163만가구(47%)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이같은 농어촌 지역 초고속인터넷 보급사업을 `공익성 보장에 관한 고시'에 따라 KT를 통해 수행할 예정이며 오는 2005년까지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 등 초고속인터넷 구축을 일부 산간.도서지역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