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이용자들은 앞으로도 3년여 동안 리니지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18일 "현재 서비스 중인 리니지를 12번째 에피소드로 마감하고 이를 업그레이드한 리니지파트2를 오는 6월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총 6개의 에피소드가 향후 3년여 동안 차례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니지파트2는 현재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차기 핵심 온라인게임 '리니지2'(L2)와는 별개의 게임으로 사실상 리니지의 생명력을 이어받는 2D게임이다. 이에 따라 6월께는 3차원 온라인게임인 L2와 현재 서비스 중인 리니지의 업그레이드판인 리니지파트2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리니지는 지난 98년 첫번째 에피소드 '말하는 섬'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달 초 리니지의 결정판인 12번째 에피소드까지 공개됐다. 그동안 업계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최종판인 12번째 에피소드 이후의 서비스여부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가 추가서비스 계획을 밝힘에 따라 게이머들은 앞으로도 계속 리니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엔씨소프트가 6월 선보이는 리니지파트2는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다.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로 구성된 현재의 4개 직업군 외에 새로운 계급이 추가되며 성을 두고 싸움을 벌이는 공성전도 새롭게 변신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