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은 태국 정부가 운영하는 수출 전문 B2B포털(Thailandexport.com)에 키보드 해킹방지 보안 제품 '케이-디펜스(K-Defense)를 수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현대측이 지난해초 국내 벤처형 솔루션업체들과 해외시장 공동진출을 위해 설립한 사업협의체인 스팝스(Strategic Partnership Alliance with Pioneer Spirit)를 통해 처음으로 이뤄진 성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는 스팝스출범 이후 해외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은 인재들을 스카웃해 사업부를 만들어 12개국 1백여개의 현지 업체를 돌며 국산 솔루션을 소개했다. 케이-디펜스는 국내 킹스정보통신이 개발한 은행 증권 B2B사이트 등에서 사용 가능한 인터넷 보안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인터넷 환경에서의 금융거래나 전자상거래를 할때 외부로 유출이 가능한 아이디나 패스워드 등 중요정보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선배 사장은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모델인 스팝스가 이번 태국 첫 수출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