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와 관련한 민원이 지난해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입자 대비 통신민원이 가장 많았던 곳은 이동전화의 경우 LG텔레콤,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은 온세통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가 내놓은 '2002년 통신민원 처리실적'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통신위원회에 설치된 통신민원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총 1만8백6건으로 하루평균 36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의 5천9백28건(하루평균 19.8건)보다 82.3%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통신 민원이 급증한 것은 통신서비스 가입자의 폭발적 증가와 더불어 이용자들의 권리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민원 유형별로는 허위안내로 가입을 유도하는 등 부당가입행위가 1천3백18건으로 전체의 22.7%를 차지했으며 부당요금청구 1천1백88건(20.5%),통신품질 불량 6백47건(11.1%)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이동전화의 경우 전체 민원건수는 KTF가 1천2백1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입자 10만명당 민원건수는 LG텔레콤이 16.1건으로 1위였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