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한 휴대폰 수출업체인 맥슨텔레콤은 올해 약 4천억원의 매출에 2백4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통신산업의 선발 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 김현 사장은 "중국시장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며 유럽 지역에 대한 수출도 대폭 확대하겠다"며 "특히 북.남미시장 진출에 반드시 성공해 수출선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워크아웃 기간동안 약해진 기업 체질을 강화하고 향후 기업 성장의 밑바탕이 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짧은 제품 라이프 사이클,기업간 치열한 경쟁,핵심부품 확보경쟁 등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기적으로는 차세대 신기술을 확보해 단말기 세계 10대 메이커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기술인력 확보,덴마크에 있는 해외 연구진을 통한 차세대 핵심기술 확보,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정도경영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개별 제품의 수익성 확보를 통해 내실경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 컬러폰을 중심으로 40여가지 유럽방식 GSM 모델을 개발,중국시장 등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며 카메라폰과 위치추적,블루투스,캠코더 기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국내외 서비스업체들이 본격적으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멀티미디어,주문형 동영상,위치추적 등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