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등장한다. KTF와 LG전자는 8일 홈네트워크 사업 상호 협력에 관한 제휴를 맺고 오는 3월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뒤 하반기부터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KTF의 무선인터넷 "매직엔 멀티팩"을 통해 LG전자의 홈네트워크 전용 사이트인 "드림엘지(www.dreamlg.com)"에 접속해서 가정의 냉장고나 TV, 세탁기, 온풍기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KTF 가입자들은 외부에서 휴대폰으로 가전기기의 켜짐.꺼짐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기를 작동시키거나 온도,시간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외부인이 초인종을 누를 경우 휴대폰으로 실시간 사진이나 동화상을 볼 수 있는 모바일 보안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홈네트워킹이 가능한 가전제품을 출시,전력선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도록 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가전제품 제어를 위한 멀티팩 전용 프로그램을 2월말까지 개발하고 3월중 시범 서비스를 거쳐 하반기에는 상용 서비스와 함께 조명, 보일러, 방범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