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포털 서비스가 등장했다. 인터넷업체인 이홈(www.e-home.net)은 사이버상에서 가족 전용 콘텐츠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e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e홈'은 가족만이 사용하는 사이버공간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 친지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주는 일종의 가족 커뮤니티 포털 서비스다. e홈 가입자는 1.4GB의 대용량 메모리를 제공받아 가족게시판 e메일 메신저는 물론 전자앨범 가족방송국 등의 각종 정보를 영구적으로 보관,관리할 수 있다. 또 분양받은 사이버 홈을 가족들이 직접 꾸미고 단장할 수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인터넷뱅킹 전자민원 원격진료 쇼핑 등과 혼식 장례식 등의 경조사를 영상 e메일로 보고 부조까지 할 수 있는 생활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홈을 창업한 김홍식 회장(전 한솔CSN 대표)은 "e홈 서비스는 인터넷이 야기한 세대간 가족간 이질감을 극복하고 가족 본연의 일체감을 찾아 주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