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Mbps급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강원권과 제주권을 제외한 전국의 12개 아파트단지에서 오는 24일부터 시범실시되는 이 서비스는 지난 7월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13Mbps급 VDSL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며 앞으로 개발될 50Mbps급 VDSL로 가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KT측은 말했다. 이번에 시범서비스되는 20Mbps급 VDSL은 하향 25Mbps, 상향 12.5Mbps의 최대속도를 제공하는 비대칭 서비스이며 13Mbps 이하 속도에서는 상하향 대칭형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20Mbps급 VDSL이 일반화되면 HDTV(고해상도TV), VOD(주문형비디오), EOD(주문형 원격교육), 원격진료 등 멀티미디어 응용서비스의 개발이 촉진될 것이라고 KT측은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