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16일 미국 플라리온테크놀로지와 2.3 무선 초고속인터넷 시스템의 기술개발을 위해 공동 현장시험을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플라리온은 "플래시-OFDM(직교주파수분할다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 기술개발 업체다. 하나로는 유.무선통합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개발의 일환으로 내년 4월부터 경기 일산지역에서 현장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장시험 결과는 2.3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검증과 경제적인 셀반경 도출,전파환경 측정 등에 이용된다. 정보통신부는 2.3 주파수 대역을 "휴대(portable) 인터넷"용으로 내년 하반기에 사업자들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현장시험 결과를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무선 초고속인터넷의 기술표준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무선 초고속인터넷 시스템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시스템 개발뒤 사업타당성 검증을 사전에 수행,사업의 위험요소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