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시외 및 국제전화 사업에 진출했다. 정보통신부는 12일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하나로통신에 대해 시외 및 국제전화 사업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하나로통신에 대해 허가조건 이행각서 등 허가에 필요한 서류를 확인한 후 내년 1월중 허가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 시외.국제전화 사업자는 하나로통신을 포함해 KT, 데이콤, 온세통신 등 4개사로 늘어났다. 하나로통신은 정통부로부터 시외.국제전화 사업권을 획득함에 따라 매출목표 및 투자비 산정 등 사업계획을 수립해 오는 2004년 1월부터 시외 및 국제전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06년까지 시외전화 부문에서 매출 979억원, 시장점유율 11%, 국제전화의 경우 매출 808억원, 시장점유율 13.6%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시내전화의 기간전송로 및 국사 설비를 활용해 대규모 투자없이 시외.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통부는 이날 심의위원회에서 ㈜이스트셋에 대해 기간통신사업을 허가,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L대역(1.5㎓) 및 C대역(4㎓ 및 6㎓)의 주파수대역으로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