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e-메일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SMS)와 팩스까지 보낼 수 있는 통합형 e-메일 서비스가개발됐다. e-메일 솔루션 개발사 ㈜엠아이플러스(대표 문종철)는 e-메일의 주소창에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 또는 팩스 번호를 입력하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SMS나 팩스를보내주는 기능을 갖춘 `인메일'(www.innmail.com)을 개발했다. 예를 들면 상대방의 e-메일 주소 대신 `011-123-4567'을 입력하고 메시지를 작성해 보내면 메시지가 그대로 휴대전화에 SMS로 전달된다. 메시지 내용이 많을 경우는 한번에 받을 수 있는 SMS의 글자 수만큼 자동으로나눠져 발송된다. 팩스를 보내고 싶을 때는 주소창에 팩스 번호를 입력하고 내용을 첨부해 보내면상대방의 팩스에 그대로 송신된다. 인메일은 특히 음성인식 기술이 지원돼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 앞에 `1'을 붙이면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 메일의 내용을 목소리로 읽어준다. 또 여러 사람의 전화번호를 주소록에 저장해 놓으면 한번에 많은 사람에게 같은내용의 SMS나 팩스, 음성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인메일은 팩스를 받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즉, 가입자에게 개인 팩스 번호를 부여하면 다른 사람이 그 번호로 팩스를 보낼 수 있다. 이럴 경우 자신의e-메일 주소로 팩스가 수신돼 e-메일함을 열어 내용을 보고 저장도 할 수 있다. 엠아이플러스의 이일경 부사장은 11일 "사용자가 많은 `아웃룩 익스프레스'에솔루션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고 사내 메일시스템을 독립적으로 구축할 수도 있다"며 "각각 분리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