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한 달간 LG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상대적으로 증가한 대신 KTF는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SK텔레콤은 비교적 선전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간 SK텔레콤은 11월 한 달간 가입자 4만4천명이 순증,누적가입자 수가 1천7백14만9천명(시장점유율 52.88%)에 달했다. LG텔레콤은 지난달 5만4천명이 순증,누적 가입자 수는 4백78만3천명(시장점유율 14.75%)으로 늘어났다. 반면 KTF는 순증 가입자가 6천명에 그쳐 누적가입자는 1천49만7천명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들은 LG텔레콤의 경우 마케팅을 강화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함에 따라 가입자 증가폭이 늘어난 반면 KTF는 이전 가개통 물량이 소화되면서 순증 가입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