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올해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국내 정보기술(IT) 시장이 내년에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정보통신부 주최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3 IT산업 전망 컨퍼런스'에서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의 크레이그 배티 아·태지사장은 "세계 IT산업 경기는 올해 말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내년 2·4분기에는 본격적인 성장세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1년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던 세계 IT시장이 올해 2조3천20억달러로 작년보다 3.4%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지만 내년에는 2조4천6백30억달러로 올해에 비해 7%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야별로는 통신서비스 부문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지만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IT서비스 등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유·무선 통합에 따른 차세대 네트워크,홈네트워킹,IT와 나노기술(NT) 융합 등이 소개됐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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