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사이버테러기술분석팀(팀장 서동일)은 사이버 테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요소기술들을 한데 모은 '사이버 테러 대응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정보화의 역기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요구되는 핵심 요소기술들을 집적, 더욱 향상된 기능을 갖게 할 뿐 아니라 기존의 정보통신소프트웨어(SW) 제품에 보안성을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요소기술은 내부 정보유출 감시기술과 인터넷 패킷 분석기술, 윈도용 스캔탐지기술, 침입자 경로 유추기술,해커 행동양식 파악기술, 멀티 호스트 로그 분석기술 등이다. 이에 따라 독립적이고 개별적 기능을 갖춘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왔던 중소 업체들은 앞으로 다양하고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을 더욱 빠르고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그동안 보안기술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정보통신 SW 제품 개발 업체가 보안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보안 핵심 요소기술을 제공, 저비용으로 보안성을 가미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서 팀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들은 더욱 향상된 기능을 갖춘 보안 솔루션과 보안성을 갖춘 SW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이 기술을 관련 업체에 이전하기 위해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정보통신연구진흥원 기술이전센터 교육장에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 042-860-3814)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