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마진 에누리 등 주요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들이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이들 사이트를 이용해 가격을 비교해 보고 물건을 구매하는 알뜰쇼핑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덕분이다. 마이마진(www.mymargin.com)의 경우 최근 월매출이 7천만원대로 늘었다. 한 달 평균 총지출 6천만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마이마진은 인터파크 CJ몰 등 종합 사이버쇼핑몰과 제휴,전기전자 등 50만개 상품에 대한 가격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에누리(www.enuri.com)는 월매출이 1억5천만원으로 한 달 쓰는 비용(1억2천만원)을 넘어섰으며 오미(www.omi.co.kr)도 매출(1억5천만원)이 비용(9천만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베스트바이어(www.bestbuyer.co.kr)도 한 달 매출이 비용보다 2천만원 이상 많다. 마이마진 신재호 이사는 "여러 제조업체들의 가격을 꼼꼼히 살펴보고 즉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격비교 사이트의 매력"이라며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공동구매도 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