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011 또는 017 휴대폰 가입자들은 내년2월부터 4개월동안 월 2만5천원만 내면 휴대폰으로 주문형 동영상(VOD)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cdma2000-1x EV-DO서비스에가입하면 가입후 3일간 2만패킷(2만6천원 상당), 3개월간 매월 5천패킷(1만9천500원상당)의 VOD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보통신부는 7일 무선인터넷 요금부담 완화, 다양한 콘텐츠 개발지원, cdma2000-1x EV-DO 단말기 구입비용 부담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무선인터넷 이용 활성화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하고 이를 반영한 SK텔레콤의 이용약관 변경을 인가했다고밝혔다. 이번에 변경된 SK텔레콤의 이용약관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 4개월간 한시적으로월 2만5천원으로 VOD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액요금제가 도입되며심야시간에 VOD 콘텐츠를 예약해 다운로드 받으면 평상시 요금(패킷당 1.3원)의 23%인 패킷당 0.3원이 적용되고 콘텐츠의 일부 내용을 이리 볼수 있는 맛보기 서비스도제공된다. 또 대당 50만∼70만원에 달하는 cdma2000-1x EV-DO 단말기 구입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부기간이 현행 12개월에서 18개월로 연장된다. 정통부는 "이번 SK텔레콤의 약관변경은 고속무선인터넷이 가능한 EV-DO서비스시행과 지난 7월 패킷 요금인하에도 불구하고 통신요금 및 단말기 가격 부담으로 무선인터넷 이용이 저조해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내년 상반기중 이번 SK텔레콤의 이용약관 시행결과를 분석, 현행 무선인터넷 요금제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