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의 오상수 사장이 임시주총 연내불가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오는 12월13일 경영권 분쟁 해결을 위한 임시주총을 소집키로 결정했다. 새롬기술(대표 오상수)측은 1일 "박남주 감사가 법원에 임시주총소집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내외부에서 주총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됨에따라 오상수 사장이 오는 12월 임시주총을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새롬기술에 대한 M&A를 추진하고 있는 새롬벤처투자의 홍기태 사장측과 오 사장의 경영권 분쟁이 연내에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총은 지난 9월 30일 법원에서 허가받은 안건을 바탕으로 오상수 대표가 신청했다. 임시주총 안건은 오상수 사장을 포함 폴한류 이우용 이사와 김지수 감사 해임및 신임이사 6인(사외이사 1인 포함)과 신임감사 1인 선임건이다. 한편 오 사장은 지난 8월 홍 사장측이 법원에 제기한 채권가압류승인 결정 이틀전에 보유중인 주식 3백2만주를 계좌에서 일괄 인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대해 홍 사장측은 "법원 결정 직전에 보유중인 주식을 교모하게 모두 빼돌렸다"며 "현재로서는 오 사장이 주식을 온전히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인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