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광고를 자제하며 `내핍 경영'에 치중했던인터넷 쇼핑몰들이 공격적인 광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www.lotte.com)은 최근 고객에게 구매액의 10%를 돌려주는 판촉행사를 열면서 드림위즈,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 신문기사형 광고를 선보였다. 이 광고는 웹사이트 화면에 순간적으로 얇은 막을 만들어 광고를 노출하는 `TI(반투명 상호작용) 기법'이라는 최신 기술을 사용해 만든 것으로, 사이트에 접속하는순간 전 화면에 3초 가량 광고가 나타났다가 사라지도록 제작됐다. 회사측은 "한 컴퓨터에서 하루에 한번만 광고가 나오도록 해 네티즌들도 재미있어 한다"며 "일반 배너광고보다 광고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최근 탤런트 장서희씨와 2억원의 전속모델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0년초 김건모, 차태현을 앞세워 대대적인 광고 판촉전을 벌였던 인터파크는 업계 최초로 `억대 모델'을 탄생시키며 2년만에 유명 연예인 모델을 기용했다. CJ몰(www.CJmall.com)은 지난 8월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일부를 통째로빌려 자사 광고를 싣는 `브랜드 트레인(Brand Train)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CJ몰은 다음달부터 3호선과 5호선에도 이같은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