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거울 휴대폰이 인기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휴대폰 외부 액정화면을 거울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반투명 유리를 부착한 제품(모델명 LG-SD1100)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여성전용 브랜드인 '카라'가입자에게 공급하는 이 휴대폰의 경우 액정화면이 켜져 있을 때 발신자정보나 시간 확인이 가능하지만 외부액정이 꺼져 있을 때는 거울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제품을 출시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하루 평균 1천여대 이상 생산 중이나 곧바로 시장에서 소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