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네트워크 보안업체로는 KDDS(대표 권구)가 유일하다. 이 회사는 정보 보호에 관심이 높은 선진국들을 공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로 4년차의 짧은 업력이지만 홍콩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디비트로닉사와 공급계약을 한데 이어 까다로운 일본까지 진출, 해외에서 성가를 높이고 있다. 해외에서의 착실한 매출실적으로 지난해 41억원 매출에 당기 순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중 수출이 33억원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영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최근 일본의 중공업 분야와 전기통신업체, 중국의 컨설팅회사 등에 보안시스템 구축 작업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KDDS가 해외에서 호평 받을 수 있는 기반은 '시큐와처'라는 주력제품의 높은 기술력 때문. 네트워크 모니터링 기능과 침입차단시스템 기능을 겸비하고 있다. 사내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네트워크의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DSL 전용 방화벽인 '시큐가드' 등도 개발, 연내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권구 사장은 "올해 매출 1백50억원에 당기순이익 50억원의 목표를 달성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051)643-7856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