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15일부터 매월 일정요금만 내면 시내전화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정액형 시내전화 상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나로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하나포스와 시내전화를 함께 이용하는 경우 월 5천2백원,시내전화만 쓰는 경우 월 7천7백원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KT 시내전화 정액상품은 가입고객의 월통화료에 따라 다른 월정액을 적용하는 데 반해 하나로는 모든 고객에게 똑같은 월정액을 적용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KT 고객은 대략 월 1만원선에서 시내전화 정액요금을 낼 것으로 보여 하나로에 가입하는 고객은 2천~5천원 가량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로는 하나포스-ADSL 서비스 지역인 2백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15일부터 정액형 시내전화 상품을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21일부터는 서울 수도권의 단독주택 지역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하나로통신 홈페이지(www.hanaro.com)나 콜센터(국번없이 106)로 신청하면 된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