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웹서버에 리눅스 운영체계를 3년동안 사용했을 때의 총소유비용(TCO : Total Cost of Ownership)이 같은 기간 윈도 운영체계를 사용한 경우의 39.1%로 매우 경제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로버트 프랜시스 그룹은 웹서버를운영하는 전세계 2천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TCO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구입, 유지, 업그레이드 비용과 관리비용을 더한 값이다. 이번 조사에서 웹서버를 3년간 운영했을 때 솔라리스 운영체계의 TCO가 56만2천달러(7억원)로 가장 비쌌으며 윈도가 19만1천달러(2억4천만원), 리눅스가 7만4천달러(9천300만원)로 나타났다. 또 1년간 운영했을 때 TCO는 솔라리스가 42만2천달러(5억3천만원), 윈도가 9만2천달러(1억1천만원), 리눅스가 5만달러(6천3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리눅스의 TCO가 저렴하게 나타난 가장 큰 이유는 3년동안의 소프트웨어 구입비가 400달러(50만원)인데 비해 윈도의 경우 8천달러(1천만원)로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서버 1대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관리자 임금도 리눅스 서버가 1천600달러(200만원)인데 비해 윈도 서버는 6천850달러(860만원)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솔라리스의 경우 하드웨어의 구입과 유지비용이 전체 TCO의 69.0%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침입탐지시스템, 접속분산(로드밸런싱) 시스템 등 부가설비의 운영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