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YMCA는 3일 인터넷 쇼핑몰인 삼성몰의 프로그램 오류로 PC포맷 등의 피해를 입은 네티즌을 대상으로 피해사례를 접수, 법적대응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YMCA측은 "홈페이지내 프로그램의 오류로 사이트 방문자 수 천명의 PC가 포맷되고 자료가 손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삼성몰측은 늑장 대응으로 피해를 확산시켰다"며 "4일부터 열흘간 인터넷(http://consumer.ymca.or.kr/mall)을 통해 피해사례를 접수, 삼성몰측에 합리적 보상방안을 촉구한 뒤 결과가 미흡할 경우 법적 대응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YMCA측은 또 "광고솔루션 프로그램의 개인정보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등 관련기관과 함께 사실을 규명하고 악성 프로그램 유포를 금지한 정보통신망법의 위반 의혹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몰측은 지난 7~8월 자사 홈페이지의 광고솔루션 프로그램의 오류로 이 사이트에 접속한 네티즌들의 PC가 포맷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자 공식 사과하고 피해보상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