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포트리스2블루'가 중국 서비스 2개월여 만에 5백만 회원을 확보했다.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CCR(대표 윤석호)은 25일 중국 파트너인 샨다를 통해 서비스 중인 '포트리스2블루'가 누적회원 5백3만명과 동시접속자 6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내 온라인게임이 중국에서 5백만 회원을 돌파한 것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미르의 전설2'에 이어 두번째다. '포트리스2블루'는 지난 7월28일 중국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8만5천명의 회원이 가입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샨다는 불과 2개월 사이에 게임서버를 42대로 증설해 운영 중이다. CCR측은 '포트리스2블루'중국 회원들은 주로 오후 4~5시 게임을 많이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단한 조작 덕분에 여성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CCR과 샨다는 게임회원들이 급증함에 따라 이르면 오는 11월께 유료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석호 사장은 "포트리스가 정통 온라인게임 이외의 장르에 대한 중국인들의 욕구와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특히 '반변천'으로 불리는 신세대 중국여성층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유료화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