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기술(IT) 업체들은 북한에 6건,1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정보통신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KT 현대시스콤 하나비즈닷컴 훈넷 등이 6건의 남북경협 사업을 승인받아 1백억원 규모의 대북투자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업체들은 1998년 이후 북한 내에서 전화기 컴퓨터부품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장비 등을 임가공 생산하고 있으며 2000년 남북정상회담 후에는 평양정보과학기술대 건립,3차원(3D)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등도 추진하고 있다. 또 8월 말 현재 남북간 통신회선은 남북대화용 26회선,항공기 관제용 3회선,경수로 건설 16회선,금강산 관광 11회선 등 총 56회선이 운용 중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