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쓰(富士通)연구소는 손바닥 정맥으로 신원을확인할 수 있는 PC용 마우스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마우스는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하는 PC의 사용자인증이나 입.퇴실관리 등에이용할 수 있어 후지쓰는 기업용 정보시스템 등에 내장하는 형태로 실용화를 서두를방침이다. 2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후지쓰가 개발한 마우스는 위쪽에직경 5㎝ 정도의 투명하고 둥근 창이 달려 있고 창 내부에 적외선 센서와 카메라 소자가 달려있어 적외선을 손바닥에 비춰 정맥을 분석하도록 돼 있다. 정맥은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손바닥에 적외선을 비춰 촬영된 화상에서 정맥을 분석, 미리 등록된 사람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원확인에 걸리는 시간은 약 1초로 70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한사람도 착오없이 식별해내는 것이 확인됐다. 지문이나 목소리 등 신체적 특징을 이용한 개인신원확인장치의 세계시장 규모는작년에 약 300억엔이었으며 정보관리 등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시장 규모가 급속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